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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시작해보기/테린이 (테니스)

[테니스 대회 소개] 테니스 그랜드 슬램 대회 및 ATP 투어 간단 정리

안녕하세요!! 오늘도 테니스에 관련된 정보를 들고왔습니다.

 

오늘은 바로 테니스 대회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대부분이 알고계신 그랜드 슬램 대회(4개 투어) 및 ATP에서 주관하는 ATP 투어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국내에서는 워낙 테니스 경기를 챙겨보시는 분들이 적지만 혹시 시청해보고 싶으시다면 보기 전에 기본적인 내용을 알고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테니스 코트와 열광하는 관중 사진

 

ATP란 무엇일까?

테니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ATP250 / ATP500 / ATP 1000 등 다양한 대회에 대해 들어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ATP란 무엇인지 간단히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ATP : 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 의 약자로 남자 프로테니스 선수들에 관한 조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ATP투어와 ATP 랭킹(테니스 선수 랭킹)을 관리하는 단체입니다.

 

ITF : International Tennis Federation 의 약자로 국제 테니스 연맹입니다. 국제적인 테니스 활동을 총괄하고 각국의 테니스 협회와 협력합니다. 또한 테니스의 규칙 또는 규정에 대해 관리합니다.

 

즉, ITF가 테니스라는 종목에 대한 Rule을 제정하고 각 나라별 테니스협회를 관리하는 곳이라면, ATP는 테니스 프로선수들을 위한 단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 프로선수들의 랭킹을 제공하고 다양한 대회를 개최해 프로선수들이 설 자리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그랜드 슬램 대회란 무엇일까?

그렇다면 그랜드 슬램 대회란 어떤 대회를 말하는 것일까요?

바로 ITF에서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4개의 대회를(호주, 미국, 프랑스, 영국 투어) 의미합니다. 

수 많은 테니스대회들 중 가장 전통있고 권위있는 대회들로 꼽히며 우승 상금역시 가장 큰 대회들입니다.

 

그랜드 슬램이란 단어가 테니스계에서 통용되기 시작한 것은 뉴욕타임즈의 칼럼니스트가 호주의 테니스선수 잭 크로포에게 호주, 프랑스, 윔블던 3개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후 US오픈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를 얘기하면서 '그랜드 슬램'이란 표현을 사용했던것이 계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부터 테니스계에서 호주오픈, US오픈,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영국오픈(윔블던) 4개 대회를 그랜드 슬램 대회로 표현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테니스 대회들 중 가장 권위있고 큰 대회입니다.

 

또한, 이 4개 대회는 하드코트 대회 2개 / 잔디코트 / 클레이코트 이렇게 각각 다른 종류의 코트로 이루어져 있어 이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선수는 손에 꼽을정도로 적습니다.

 

실제로 테니스 선수의 위대함을 논할때 빠질 수 없는것이 이 그랜드 슬램 대회 우승 횟수인데 저 역시 그랜드 슬램 우승 횟수가 그 선수의 실력과 위대함을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노박 조코비치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지 증명해주는것 같습니다!!)

 

그랜드 슬램 대회별 정리

그랜드 슬램의 4개 대회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다만, 테니스 입문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저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드릴테니 아 이런대회고 이런 특징이 있구나 정도로만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순서는 대회의 중요도와는 상관없고, 3가지 코트별로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아래에 정리해놓은 대회별 특징은 해당 대회의 코트의 특징과 많이 연결되므로, 이전에 정리해놓은 코트 별 특징 소개글을 함께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호주 오픈 / US 오픈

호주오픈과 US오픈 모두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대회로, 잔디 코트나 클레이 코트와 대비해 균일하고 일정하게 공이 바운드 되며 클레이 코트보다 빠른 공의 속도가 특징입니다.

또한 두개 대회 모두 높은 온도를 이겨내야 하는 어려움을 주는 것 또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US오픈은 뉴욕의 플러싱 메도우스 공원에서 개최되며 1881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전통있는 대회입니다.

(처음엔 미국 내에서 열리는 대회였지만 현재 그랜드 슬램 대회로 커지게 됐다고 합니다.)

US오픈은 4개의 그랜드 슬램 대회 중 가장 큰 우승상금을 자랑합니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호주 오픈은 4개 대회 중 가장 늦게 시작된 대회로 1905년부터 시작된 대회이며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호주 오픈에서 가장 강력한 선수를 꼽자면 테니스 3대장 중 한명인 노박 조코비치를 꼽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 오픈 (롤랑가로스)

프랑스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대회로 1891년부터 개최된 대회입니다.

롤랑가로스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클레이 코트에서 진행된다는 것인데요. 공의 속도가 가장 느리고 불규칙해 테니스 선수들의 체력과 수비력이 돋보이는 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선수들의 장점이 돋보이기 힘든 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롤랑가로스의 가장 유명하고 돋보이는 선수는 흙신 라파엘 나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총 13회의 우승을 차지해 독보적인 흙 코트의 1인자로 유명합니다.)

 

윔블던

윔블던 테니스 대회 로고

윔블던은 테니스 대회 중 가장 명예롭고 전통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로 1877년부터 이어져 온 대회입니다. 그런만큼 초기 테니스의 전통을 중요시 여기며 윔블던 대회만의 드레스코드가(모든 착장을 흰색으로 입어야 합니다.) 유명하며 세계 탑 랭커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윔블던은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것이 특징이며 잔디 코트의 특성상 표면이 미끄러워 선수들이 자주 미끄러지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윔블던 역대 가장 많은 우승횟수를 자랑하는 로저 페더러가 테니스의 황제라는 별명을 얻은것을 보면 윔블던 대회의 권위와 명성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ATP 투어

ATP 투어는 위의 그랜드 슬램 대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회를 의미하며 ATP에서 주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랜드 슬램급의 큰 대회는 없지만 우승했을 때의 랭킹 포인트에 따라 ATP250, ATP500, ATP Tour Masters 1000 순으로 올라갑니다. 

 

이 중 ATP Tour Masters 1000 대회는 랭킹포인트가 높은 만큼,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대부분 참가하는 대회라고 할 수 있고 인디언웰스와 마이애미(미국), 마드리드(스페인), 로마(이탈리아), 몬테카를로(모나코) 토론토(캐나다), 신시내티(미국) 상하이(중국), 파리(프랑스) 순으로 1년에 총 9개의 대회가 열리며 이 대회에 걸린 랭킹포인트가 높아 불참할경우 선수랭킹에서 상당한 손해를 볼 수 있어 가능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입니다.

 

그랜드 슬램 대회와 ATP 투어 대회의 차이

그랜드 슬램 대회와 나머지 ATP 투어 대회의 가장 큰 차이는 세트 수라고 생각합니다.

 

ATP 투어 대회는 3개의 세트 중 2개의 세트를 먼저 이기는 선수가 승리하는 반면, 그랜드 슬램 대회는 총 5개의 세트 중 3개의 세트를 먼저 이기는 선수가 승리하게 됩니다.

 

따라서 그랜드 슬램 대회는 다른대회보다 경기 시간이 압도적으로 긴 경기들이며 선수의 피지컬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경기를 조율하는 운영 능력, 긴 경기를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내는 정신력 등 모든 방면에서 압도적인 선수만이 우승할 수 있는대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ATP 대회보다 상대적으로 이변이 적게 일어나는 대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간단하게 테니스 대회들을 정리해봤는데요, 같은 경기를 보더라도 배경이나 해당 대회가 어떤 대회인지 알고보는것이 훨씬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로 예를 들면 일반 경기와 월드컵 경기를 볼때의 마음가짐엔 큰 차이가 있을겁니다.

 

이번 글을 보시고 앞으로 더 재미있는 테니스 경기 시청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