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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시작해보기/테린이 (테니스)

[테니스 입문자들을 위한] 테니스 라켓 대표 브랜드 TOP4 추천

안녕하세요!

 

테니스를 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테니스용품이 뭘까요? 당연히 테니스 공을 치는 라켓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테니스 라켓을 고민하고 계신 입문자 분들을 위해 또는 테니스 라켓 브랜드의 장단점을 알고싶으신 분들을 위해 테니스 라켓의 대표 브랜드 4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라켓 제품보다 브랜드를 먼저 설명드리는 이유는 처음 라켓을 고르시기에 앞서 대표적인 브랜드는 어떤게 있고, 대표 브랜드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를 아는것이 먼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브랜드별 특징과 대표 라켓들을 어느정도 알고 나서 그 중에 내가 원하는 라켓을 고르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어서요!

특히 본인이 좋아하는 선수가 어떤 브랜드의 라켓을 사용하고 그 이유가 뭔지 조금이라도 알면 라켓을 고르는 재미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순서는 브랜드 순위와 상관이 없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1. 윌슨 (Wilson)

1913년 가축 부산물을 이용해 스포츠 관련 용품을 제조하기 시작하면서 설립된 이 회사는 테니스 용품 전문 브랜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스포츠 용품을 만들지만 단연 라켓을 이용한 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특히 테니스 용품에서 압도적인 선호도를 갖고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위랭커 100명 중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라켓의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고, 라켓의 모든 특징이 평균 이상의 좋은 라켓이지만 반대로 윌슨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있는 장점이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모든 면에서 평균이상의 라켓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선수에 따라 결점이 없는 라켓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테니스의 황제라고 평가받는 로저 페더러의 경우 선수가 끝날 때 까지 윌슨 라켓만 고집했다 일화도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윌슨라켓의 대표적인 라인은 윌슨 블레이드(v8), 윌슨 클래쉬(Clash), 윌슨 프로 스태프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가장 대중적인 윌슨의 라켓은 윌슨 블레이드 라켓이며 이 중 US 오픈 에디션은 (매년 US OPEN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내놓는 윌슨의 특별 에디션) 라켓의 디자인이 매우 감각적이어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 참고하시면 US 오픈 에디션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바로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윌슨 US 오픈 에디션
윌슨 블레이드 US 오픈 에디션

2. 헤드(HEAD)

헤드는 테니스 라켓의 기술적 진보를 이끌어낸 역사적인 브랜드입니다.

기존의 테니스 라켓들은 나무로 만들어져 라켓 자체의 무게가 무겁고, 내구력이 떨어져 조금만 쳐도 금방 성능이 저하되고 심지어 라켓이 부러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1969에 이 회사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라켓을 내놓으면서 최초의 알루미늄  테니스 라켓을 제작하면서 테니스 라켓 업계에 혁신을 가져옵니다. 그 이후로도 다양한 최초의 티타늄 혼용 라켓 등 기술적 혁신을 가져온 헤드 브랜드는 테니스 라켓의 기술적인 진보를 가져온 브랜드로 유명해졌고, 유명 선수들의 이용이 많아지면서 점차 윌슨에이어 가장 유명한 테니스 라켓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헤드의 테니스 라켓은 상대적으로 파워보다는 컨트롤에 강점을 보인다고 합니다. 힘으로 상대방을 이겨버리는 유형의 선수보다는 정교하고 기교적인 테니스 실력을 기반으로 하는 선수에게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테니스계의 GOAT 노박 조코비치 선수가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헤드의 테니스 라켓 라인은 헤드 스피드, 헤드 붐, 헤드 래디컬, 헤드 그래비티 등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공의 힘을 보완해 주면서도 라켓의 무게와 그립의 편안함이 강점인 라인은 스피드 (노박 조코비치가 사용함),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스핀에 중점을 둔 라인은 그래비티, 가장 최신 라인으로 초급자들에게도 사용이 편안한 올어라운드 성향의 헤드 붐 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헤드 붐 라인은 디자인이 예뻐 저도 라켓을 구매할 때 많이 고민했던 라켓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코트 위에서 보시면 테니스 코트 특유의 청량감 있는 느낌이 헤드 붐 라켓의 민트색과 어울려 눈에 정말 확 띄고 예쁜 것 같습니다.)

 

헤드 붐 라켓
<정말 디자인이 최고에요>

 

3. 요넥스(Yonex)

요넥스는 원래 배드민턴 라켓이 유명했던 일본의 브랜드로, 배드민턴 라켓을 제작했던 경험으로 테니스 라켓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둔 브랜드입니다. 특히 국내 탑레벨의 선수인 정현과 권순우 선수가 요넥스의 라켓을 사용하면서 국내에서 인기가 높아지는 브랜드라고 합니다.

 

다만 앞 선 윌슨이나 헤드의 명성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며, 라켓의 조작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즉, 라켓의 정교한 컨트롤에서는 다소 약점으로 꼽히지만 반대로 공격적이고 힘 있는 플레이를 할 때 강점을 보이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이 라인으로는 요넥스 이존, 요넥스 브이코어, 요넥스 브이코어 프로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이 중 요넥스 이존의 경우 테니스 입문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요넥스 이존이 입문자들에게 좋은 이유로는 넓은 스위트스팟(공이 정타로 맞는 영역), 편안한 타격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요넥스 이존의 의미 자체가 Easy One을 합쳐 EZONE이 되었을 만큼 쉽고 편안함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설명하다 보니 혹시 입문자에게 인기가 많은 만큼 실력이 올라갈수록 장점이 없어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수도 있을것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탑 랭커 프로선수인 닉 키리오스 역시 요넥스 이존을 사용하고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것같습니다.

 

※ 저 역시 요넥스 이존을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라켓보다 공이 더 시원하게 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몇몇 후기를 찾아보면 다른 라켓보다 엘보쪽에 무리가 덜 하다는 얘기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요넥스 이존 라켓

 

4. 바볼랏

바볼랏은 프랑스의 회사로, 회사 초창기에 테니스 라켓 스트링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던 전통있는 회사였으나 근래에 들어 테니스 라켓까지 제작하며 가장 대표적인 테니스 라켓 브랜드 TOP4에 들어올 만큼 성장이 가파른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볼랏 라켓의 특징으로는 빠른 스피드와, 탑 스핀쪽에서 보이는 강점을 들 수 있으며 실제로 탑스핀에서 가장 강점을 보이는 라파엘 나달 선수가 바볼랏 라켓을 사용하는것으로 유명합니다.

다만 공의 스피드와 탑스핀에 강점을 보이는 대신에 라켓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강해 팔에 부담이 많이 가는것으로 알려져 있어 기본적인 근력을 갖춘 분들에게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대표적인 라인으로는 바볼랏 퓨어 드라이브, 바볼랏 퓨어 에어로 를 꼽을 수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퓨어 드라이브의 경우 공의 스피드에 강점을 갖고 있고, 퓨어 에어로의 경우는 반대로 스핀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공의 스피드나 강한 스핀에 강점을 두고 있어 공격적이고 힘있는 스트로크를 추구하시는 분들께 잘 맞는 반면 타구감이 편안하지 않아 팔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점은 꼭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통 동호회에서 경력이 긴 편에 속하는 분들 또는 고수 분들께서 많이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바볼랏 퓨어 에어로 라켓
바볼랏 퓨어 에어로 98 라

 

이렇게 테니스 라켓의 대표적인 4개 브랜드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처음 테니스 라켓을 보실때는 사전 지식이 적기 때문에 유명 라켓들을 먼저 확인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분명 특정 브랜드가 인기를 끄는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최근에는 라켓의 디자인 역시 구매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제가 첨부해드린 대표 라인업들을 보시고 구매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음엔 입문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라켓들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