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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시작해보기

릴 솔리드(궐련형 전자담배) 10일간 사용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린이입니다:)

 

연초만 10년 넘게 피던 제가 릴 솔리드로 갈아탄 지 벌써 10일이 넘었습니다!

사실 처음 바꿀 때 강하게 결심은 했지만 적응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순조로워서 놀랍네요!

 

그럼 10일간 사용하는 동안 제가 느낀 점을 상세하게 말씀드려 볼게요!

어떤 게 좋았고 어떤 게 아쉬웠는지, 그리고 전자담배로 바꾼 후 몸의 변화가 있었는지요!

 

담배(연초) 이미지

연초와 궐련형 전자담배 방식 차이

연초는 어떻게 피는지 다들 알고 계시죠? 연초의 필터 반대쪽에 불을 붙여 연소하는 방식입니다.

불을 직접적으로 붙이기 때문에 담배를 이루고 있는 성분 외에 일산화탄소 등의 발암 물질이 추가로 생성되는 것이죠.

(+ 담배가 함유하고 있는 타르성분의 신체 유입정도도 심하다고 합니다. 연소를 하기 때문에 타르를 대량으로 방출하는 것이죠)

 

그럼 궐련형 전자담배, 즉 제가 피고 있는 릴 솔리드는 어떨까요?

 

가열하는 방식에 조금씩 차이는 존재하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일단 궐련형 전자담배는 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연기를 발생시키냐고요?

 

히팅 포인트를 두고 (대부분 금속에 열을 전달하는 방식) 이를 담뱃잎과 맞닿게 해 가열하는 원리입니다.

불을 사용하지 않고 담뱃잎을 찌는 방법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산화탄소 및 기타 유해인자들이 연초보다 적게 발생하는 것이죠! (물론 유해한 게 전혀 없지는 않다는 점 꼭 잊지 말아 주세요!)

 

전자담배 가열 방식
<히팅 방식>

릴 솔리드 (전자담배) 실제 사용 후 느낀 장점

그럼 첫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전자담배 및 릴 솔리드의 장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릴게요!

 

아래 장점 중 단연코 가장 큰 장점은 냄새가 안 나는 거예요! 저 스스로도 참 만족 중입니다.

기한게 전자담배로 바꾸고 나니 남들에게서 나지 않던 담배냄새를 제가 느끼게 됐어요... 

그동안 죄송했습니다 주변 분들...

화난 표정 사진
<담배 냄새로 인한 주변인들의 고통을 줄일 수 있어요>

  • 담배를 펴도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에 남들 눈치 볼 필요가 없음 (가족, 여자친구, 직장동료 등)
  • 멘솔캡슐을 터뜨리면 흡입 시에 목 넘기는 느낌이 강해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연초를 피지 않아도 생각이 많이 나지 않음
  • 찌는 냄새가 덜 함. 저는 핏 체인지업을 피고 있는데 멘솔을 터뜨리면 궐련형 전자담배 특유의 찌는 냄새가 덜 남
  • 배터리가 꽤 오래가기 때문에 충전을 너무 자주 해야 할 수고는 없음, 단 까먹으면 좀 불편할 수 있음

릴 솔리드 (전자담배) 실제 사용 후 느낀 단점

당연히 무엇이든 장점만 있지는 않겠죠? 

솔직하게 제가 느낀 단점도 간단한 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점 대비 단점을 더 많이 적기는 했으나, 장점은 하나하나가 큰 반면 단점들은 사소한 단점들만 많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 흡연 시 목이 많이 건조해집니다. 연초 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목이 건조하더라고요. 마른기침도 여러 번 할 정도이니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청소가 꽤나 귀찮음. 저희는 원래 피고 버리면 끝이었잖아요? 근데 이건 기기를 청소해줘야 해요! 제가 이전에 올렸던 전자 담배 청소하는 법 편을 확인하시면 아시겠지만 마냥 귀찮다고 청소를 안 하기도 어렵거든요. 더러우니까요! 저는 3~4일마다 청소를 해야 하다 보니 상당히 수고스럽습니다. (릴 솔리드 청소 관련 포스팅 참고 추천드립니다.)

  • 갑작스럽게 바로 담배 피우는 것이 불가능함. 연초는 불을 붙이면 즉각적으로 바로 필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전자담배는 키고 약 15초 정도 가열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솔직히 긴 시간은 아니지만 마냥 기다리는 것이 짧게 느껴지지는 않더라고요! 이것도 나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전자담배로 바꾼 후 느껴지는 신체 변화

10일 만에 뭐 얼마나 달라지겠냐 싶으시죠? 맞습니다. 비교해 보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니까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10일, 1달, 3달, 반년 이런 식으로 점점 어떤 게 달라지는지 정말 효과가 있는지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지금은 그 첫 단계이고요! 조금만 길게 봐주시고 기다려주시면 좋은 후기로 보답해 드릴게요!

 

기침하고 있는 사람
<목의 칼칼함 / 가래 가 나아진 느낌>

 

  1. 가래가 적어진 느낌 - 정말로 한 1주일 정도 됐을 때부터 이전보다 가래가 줄어든 느낌을 받습니다. 정말 느낌만 그런 건지 앞으로도 유지가 될지 지켜보려고요!
  2. 칼칼함이 덜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편도가 잘 부어서 목이 붓는 것에 굉장히 민감한데요, 요즘도 조금만 피곤하고 잠을 못 자고 하는 경우엔 목이 붓는 게 금세 느껴질 정도니까요! 그런데 연초를 많이 펴도 목이 칼칼해지면서 다음날 목이 부을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이게 덜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느껴지는데요! 이것도 정말 목감기등의 빈도수에 영향이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당부하고 싶은 말

어느덧 저도 31살이 되어 건강이라는 글자가 크게 와닿는 나이가 됐어요.

(어린놈이 별 말을 다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전보다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ㅎㅎㅎ)

 

앞으로 가정을 꾸리고 지켜야 할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겠죠?

지금까지 열심히 지켜오고 노력해 온 것들이 있으실 거예요! 

 

이런 게 모두 담배 하나로 인해 무너진다면 너무 아깝고 미안하지 않을까요.

물론 어렵겠지만 조금조금씩 줄이고 바꾸고 하다 보면 언젠가는 금연을 성공할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고 여러분들도 지금이나마 시작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어렵겠지만 같이 시작해 보는 거죠.

사실 어렵지도 않아요! 연초만이라도 피해보자는 거라 금연도 아니니까요. 다들 파이팅 해봅시다!